지난달 24일 아베 총리 규탄 촛불 문화제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서 한 일본 청년이 눈을 가린 채 한일 우호, 평화를 위한 프리 허그를 제안했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이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한국인의 이미지는 일본 언론이 부각하는 것과 달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이 일본인을 인식하는 부분에서도 같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더콕에서는 일본에서도 우리와 같은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 사례를 들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4일, 일본이 수출규제를 적용한 지 한 달이 되던 날, 도쿄 신주쿠역 인근에서 아베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 일본 회사원이 트위터에 올린 제안으로 열린 집회에는 2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정치적 문제로 수출 규제를 가해 이웃 나라를 등 돌리게 만드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대법원 판결에 정부가 개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나흘 뒤 일본 시민단체들은 상원 격인 참의원 회관에서 "평화에 역행하는 일본 정부의 대-한국 정책에 강하게 항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총리 관저 앞에서는 'NO 아베'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의 조치가 예의를 잃었으며 보통의 궤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한일 우호를 근본부터 파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이 적인가'
교수, 변호사, 언론인 등 일본 지식인 78명이 발표한 성명 제목입니다.
이 성명이 발표된 행사에 일본인 350여명이 모였습니다.
주최측은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일본인 9,300명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일본이 2차 대전 가해국으로서 책임과 반성을 다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혐한 발언이 나온 데 대한 항의 집회도 8월 31일, 같은 날 열렸습니다.
나고야 지역의 민영방송인 CBC의 방담 프로그램에서 한 교수가 '홍대 앞 일본 여성 폭행 사건'을 거론하며 "일본 남자도 한국 여성이 들어오면 폭행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해당 방송국이 사과를 했지만 차별 반대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프로그램의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본 내 자성의 목소리, 아베 정부에 대한 비판이 없지 않지만 전반적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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